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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어워드 4개 부문 올라…韓 게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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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비주얼·모스트 에픽 등 4개 후보 올라
작년 '무관' 아쉬움 달래고 글로벌 기대작 입지 다지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2025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작 후보에 올랐다. 올해 의미있는 수상에 성공해 지난해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고 글로벌 기대작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25 게임스컴 어워드 부문별 후보작이 이날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25일까지 전 세계에서 접수된 출품작 중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주요 게임들을 추린 결과다. 주최 측은 관람객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게임스컴 기간인 오는 22일 수상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 어워드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붉은사막'. [사진=게임스컴 어워드]

게임스컴 어워드는 수상은 물론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인지도가 대폭 상승하는 글로벌 시상이다. 붉은사막은 △최고의 비주얼(Best Visuals) △모스트 에픽(Most Epic)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Best Microsoft Xbox Game)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Best Sony PlayStation Game) 4개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비주얼은 뛰어난 그래픽과 미학적 디자인, 인상적인 시각 효과를 갖춘 게임을 가리는 시상으로 붉은사막은 △보더랜드4 △바이 스윗 캐롤 △MIO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과 경쟁한다.

모스트 에픽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웅장함, 경이로움 등 강한 울림을 선사하는 게임에게 주어진다. 붉은사막을 비롯해 △듄 어웨이크닝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슈퍼 미트보이 3D △워해머: 스페이스마린이 후보에 올랐다.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에는 △보더랜드4 △그라운디드2 △리틀 나이트메어3 △닌자 가이덴4가,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는 △보더랜드4 △크로노스: 더 뉴 던 △프래그마타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이 붉은사막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비주얼과 에픽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된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총 4개 부문에 이름이 오른 만큼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는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의 '인조이'이 나란히 후보에 올랐으나 올해는 붉은사막이 한국 게임 중 유일한 후보작에 등극한 만큼 국내에서의 이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당초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유통, 보이스오버, 콘솔 인증 등의 절차 이슈 등으로 인해 내년 1분기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로 인한 국내 증권가 비판이 거세지며 한때 펄어비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붉은사막이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에 성공할 경우 최근 출시 일정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글로벌 기대작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실제 K-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알린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2022년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바 있다. P의 거짓은 최근 출시된 DLC까지 포함해 누적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2025 게임스컴은 오는 8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다.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전시 면적은 약 23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잠실야구장의 1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4의 경우 64개국 146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총 33만5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B2B 방문객만 약 3만2000명에 이르렀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이 열리는 쾰른메세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 6홀에 붉은사막 부스를 열고 게임 속 광활한 오픈월드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대규모 전투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회색갈기 클리프'를 비롯한 주변 인물의 서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붉은사막을 체험할 수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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