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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분석]iM·SK·다올증권, 부동산PF 딛고 정상화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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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iM·SK증권, 충당금 환입에 흑자전환⋯다올증권, 고유재산 운용 성과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았다가 부실의 늪에 빠졌던 iM증권과 SK증권, 다올투자증권이 정상화를 목전을 두고 있다. 부동산 PF 외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은 여전한 과제다.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과 SK증권은 채무보증 충당금 등 충당금환입 영향으로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SK증권, iM증권, 다올투자증권 [사진=각 사]
(왼쪽부터) SK증권, iM증권, 다올투자증권 [사진=각 사]

iM증권과 SK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본격화된 PF 부실과 금융당국의 충당금 규제 강화로 대규모 비용을 단기간에 반영하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iM증권은 2022년부터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PF 부실에 대비했다. PF 익스포저 비중도 2023년 79%에서 올해 2분기 40%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올해 들어서는 1258억원의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 673억원에 기여했다.

SK증권도 2022~2023년 충당금 적립 후 작년부터 일부 충당금 환입 효과를 봤다. 올해 들어서는 고유재산 운용 성과가 더해지면서 상반기 영업이익 6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충당금 환입 효과가 없었다면 영업손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 255억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동산PF 부담에도 고유재산 운용에서 큰 폭의 이익을 거둔 덕분이다.

세 곳 모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유가증권 운용에 따른 '증권 평가 및 처분 이익'이 투자중개나 IB, WM 등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웃돌고 있다. 증권업 본연의 업무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채 트레이딩 수익으로 영업흑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동산 PF에 집중했던 중소형사들이 부침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다행"이라며 "이제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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