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국무회의와 차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1502bd61238f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차관에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 재외동포청장에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차관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공공서비스정책관,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근무 경험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과 공감 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장에 임명된 김경협 전 민주당 의원은 제19·20·21대 3선 의원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과 부천지역금속노조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분야의 정치와 정치적 경험을 보유한 외교 안보전문가"라며 "특히 의원 재직 중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재외동포기본법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국무회의와 차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1a5ca9eff88ba.jpg)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이 발탁됐다. 임 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미래세대특별위원장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국가균형발전위, 미래세대특별위원회 위원장 거치며 경험이 풍부하고,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30여 년간 근무했다"며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도로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역임한 교통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교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통망 확충 등 광역교통계획과 5극3특(5 광역권·3 특별자치도) 중심으로 하는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엔 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병기됐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시민단체 활동이나 변호사 경력을 보면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한 반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차별금지법과 성평등 용어 등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의제에 대해 일방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후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면 지난해 2월 김현숙 전 장관 사퇴 이후 19개월 만에 여가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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