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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명동 혐중 시위'에 "관광객 늘려야 되는데…경고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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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표현의 자유냐 '깽판'이지"
"관계 악화시키려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안정 대책 토론을 하고 있다. 2025.9.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안정 대책 토론을 하고 있다. 2025.9.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서울 명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우 단체의 혐중시위에 대해 "지금 관광객을 늘려야 되는데 특정 국가 관광객을 모욕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가 만약에 어느 나라 갔는데 '어글리 코리안'하면서 욕하고 삿대질하면 다시는 안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명동에서 특정 국가 관광객 모욕을 해 관계를 악화시키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며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관계부처를 질타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요 공관 주변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모욕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집회 주최자들에 경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경고 정도로 안 될 것 같다"며 "관광객들을 상대로 겨우 어떻게 해서 물건도 팔고 살아보려는데 완전히 깽판을 쳐서 모욕하고 내쫓고 있다. 기존 제재 제도로 제재할 방법이 없나. 영업 방해 아닌가"라고 재차 쏘아붙였다.

윤 장관이 표현의 자유 영역이라 제재가 쉽지 않다고 답변하자 이 대통령은 "그게 무슨 표현의 자유인가. 깽판이지"라며 "(제재 방법을) 고민해달라"며 거듭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극우 단체의 모욕 집회는 6·3 조기 대선 이후 명동 인근을 중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이 부정선거로 중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을 시위 장소로 선택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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