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백령·대청·소청도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 지정 추진 일시 중단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3aa83b72902849.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추진 중인 유네스코(IGGP) 세계 지질 공원(육상 66.86㎢, 해상 161.18㎢) 신청 계획이 일시 중단됐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백령·대청 세계 지질 공원 지정 절차가 일시 중단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이날 북한이 서면으로 (백령·대청 세계 지질 공원 신청)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시에 통보했다.
유네스코 가이드라인 5.4(iv)조에 따르면 '회원국의 서면 반대 의견이 접수될 경우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으며, 해당 회원국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시가 준비해 온 다음 달 현장 실사 일정이 전격 보류됐다. 시는 북측 반대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환경부, 외교부, 통일부, 한국 유네스코 등과 대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역 사회, 전문가와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를 입증하고 관련 기반 시설 조성 및 주민 참여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유정복 시장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향후 절차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는 등 구체적인 반대 내용 파악 및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그간 준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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