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누계 대비 인천광역시 출생아 수 증가율 그래프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e5ced93d2316b2.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 1월~3월 인천광역시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3월 시의 출생아 수는 4216명으로 전년 동기(3687명)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선 6.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대구가 11.5%, 서울이 9.8%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은 7.4% 수준에 그쳤다. 인천이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증가 폭을 기록하는 등 출산율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천은 혼인 건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까지 관내 혼인 건수는 33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출산 등 선제 조건인 결혼 증가 흐름이 함께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시는 2533명의 순 유입을 기록하는 등 순이동률(1.0%) 전국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출산 친화 정책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증가세는 단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고 공공 보육을 강화하는 등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시의 전방위적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해 본격 시행한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 정책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1세~18세 연령 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 출산·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12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50만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만8091명이 혜택을 받았다. 1세~7세 아동에게 매년 120만원씩 지급되는 천사 지원금은 같은 기간 1만548명을 지원했다.
![전년 동기 누계 대비 인천광역시 출생아 수 증가율 그래프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f5835b8f841174.jpg)
올해는 대상 연령이 2023년생에서 2024년생까지 확대돼 3만401명이 혜택을 받는다. 8세~18세 아동에게 매월 5만원에서 15만원까지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은 지난해 2만1097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2016년생~2017년생 4만7406명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취약 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한 맘 편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784명의 산모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연내 1600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아이(i) 플러스 집 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 드림 등 정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신규 맞춤형 정책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 체감 출산·양육 정책이 실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인천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임이 재 확인된 만큼 저 출생 대응 정책을 발굴·보완해 대한민국 저 출생 극복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누계 대비 인천광역시 출생아 수 증가율 그래프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fd9ce34a78ec5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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