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새벽 근로자를 위해 도입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10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벽 근로자를 위한 '지하철 첫차' 시간도 30분 당길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 버스가 새벽 3시 반께 서울 도봉구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 방면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e84402b7566cd.jpg)
서울시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까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총 10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입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번'은 시행 6달 만에 누적 1만명의 승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파악됐다. 평일 새벽 3시 반부터 도봉산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거친다.
시는 새벽 시간대 버스기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새벽 근로자의 통근을 돕기 위해 혼잡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3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자율주행버스가 없는 지역의 새벽 근로자를 위해 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운행시간은 이르면 8월부터 조정된다.
![지난해 11월 26일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 버스가 새벽 3시 반께 서울 도봉구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영등포역 방면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daeffec49a321.jpg)
서울시는 지하철 첫차 시간을 앞당길 경우 '버스-지하철 간 환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막차 시간도 30분 앞당길 예정이다.
첫차 운행 조정은 '서울 구간' 지하철에 우선 적용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공항철도' 노선 등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첫차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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