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가 두 달째 반등했다. '갤럭시노트7' 충격에서 벗어나며 전자기기 수출이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정밀기기 등이 증가했다.
갤럭시노트7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에서 벗어나며 전기 및 전자기기가 5.7% 반등에 성공했다. 정밀기기는 23.5%, 일반기계는 5.3% 늘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1.9% 감소했고, 농림수산품도 6.4% 줄었다.
수출금액지수는 섬유 및 가죽제품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보다 8.1% 상승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수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은 줄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광산품 등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로 인해 7.3% 올랐다.
2016년 연간으로는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대비 1.1% 상승한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5.4% 하락했다. 연간 수입물량지수는 1.0% 올랐고, 수입금액지수는 7.4% 하락했다.
한편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9%)에 비해 수출가격(4.9%)이 더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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