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재소환된 것과 관련, "이번에는 삼성과 청와대의 검은 거래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최대 수혜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에는 기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특혜 의혹 뿐만 아니라 최근 제기된 공정위·금융위의 삼성SDI 주식 매각 심사 과정,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에서 청와대 지시로 삼성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록 지난 달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이번에는 특검이 그동안 추가로 수사된 사항을 보완해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특검은 필요하다면 영장을 재청구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이용해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은 이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심판을 끝냈다.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려는 어떠한 꼼수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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