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 후보 상위권 6명의 호감도는 안희정 충남지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유승민 의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순이었다.
호감도가 높을수록 후보의 확장성은 커지고, 호감도가 낮으면 현재의 지지율에 묶일 가능성이 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대선주자 상위권 6명의 호감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희정 지사 54%, 문재인 전 대표 47%, 이재명 시장 39%, 안철수 전 대표 33%, 유승민 의원 28%, 황교안 권한대행 21% 순이었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는 호감이 간다는 의견이 47%,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46%로 비슷했지만, 기타 정당 지지층 사이의 호감도는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 79%가 호감을 표했지만 다른 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비호감 응답이 60%를 넘었다.
안희정 지사는 '호감이 간다'는 의견이 54%, '호감이 가지 않는다'가 37%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호감도는 60%로 문 전 대표보다 낮았지만, 국민의당 및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호감 응답이 비호감보다 많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감이 간다' 39%, '호감이 가지 않는다' 51%였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호감도는 30대(6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 광주/전라 지역민(55%), 화이트칼라 직군(52%) 등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같은 결과는 안희정 지사가 주장하는 확장성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민주당 경선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 후보인 이재명 시장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에 대한 호감이 53%로 비호감 35%보다 많았다. 반면 안희정 지사 지지층 69%는 문 전 대표에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 33%, '호감이 가지 않는다' 60%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81%는 호감 간다고 답했으나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비호감 응답이 더 많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 28%, '호감이 가지 않는다' 63%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바른정당 지지층의 유승민 호감도는 56%이었고, 같은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1%가 유승민에게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호감이 간다' 21%, '호감이 가지 않는다' 70%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황교안 대행의 호감도는 89%에 달했다. 60대 이상에서도 호감(52%)이 비호감(39%)보다 많았으나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대체로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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