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은행 원화대출의 전월 대비 1월 연체율이 석 달 만에 소폭 반등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말(0.47%) 대비 0.06%p 상승했다. 월중 신규 연체발생액(1조6천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천억원)를 상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월(0.67%) 대비로는 0.14%p 하락하며 최근 4년간의 1월말 수치는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의 경우, 1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0.66%) 대비 0.07%p 상승했다. 전년 동월(0.92%) 대비로는 0.19%p 낮아졌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71%)은 전월말(0.77%) 대비 0.06%p 하락했다. 전년 동월(1.14%)에 비해서는 0.43%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0.74%)은 전월말(0.63%) 대비 0.11%p 상승했다. 전년 동월(0.85%) 대비로는 0.11%p 내려갔다.
한편,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28%를 기록해 전월말(0.26%) 대비 0.02%p 올라갔다. 전년 동월(0.36%)과 비교해 0.08%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0.19%)에 비해 0.02%p 높아졌다.
집단대출 연체율(0.30%)은 전월말(0.29%) 대비 0.01%p 상승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8%)은 전월말(0.41%) 대비 0.07%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에 대해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말에 비해서는 개선추세가 지속중"이라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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