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주자 추세에 다소 변화가 일었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1위는 변함없었으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보수층 결집으로 지지율이 상승했고 '선한 의지' 발언 논란의 안희정 충남지사는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무선 90%+유선 10%)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주 대비 1.7%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변화는 2위권에서 일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전 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14.6%로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선한 의지 발언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4%포인트 빠진 14.5%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8%포인트 오른 10.9%로 4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1%포인트 빠진 9%로 5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1%포인트 하락한 3.5%로 6위였다.
안희정 지사의 경우 선한의지 논란으로 야권 지지층 이탈이 눈에 보였다. 충청권에서 당초 문재인 전 대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안 지사는 이번 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 27.3%, 안 지사 17.7%로 대전충청권에서도 뒤쳐졌고, 광주전라에서도 상당한 하락세가 있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8%포인트 빠졌지만 46.2%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이 0.4%포인트 오른 13.5%, 국민의당이 0.9%포인트 빠진 10.9%, 바른정당도 0.6% 하락한 6.4%, 정의당이 0.9%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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