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민 화합과 통합은 위기 극복의 핵심 토대"라며 대통령 선거를 엄중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3.15 의거 기념사에서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할 것"이라며 "지난 몇 달 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지속되어 왔지만 이제는 모두가 화합과 통합의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이를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권한대행은 "이제 두 달 후에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정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반드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며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이것이 3.15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급변하는 국제 정세, 경제 침체 등을 들어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의 모든 힘을 위기 극복에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하면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국정 각 분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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