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국내 가전업체들이 스마트 가전과 인공지능(AI) 가전 등을 활용해 스마트홈 플랫폼을 주도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이 29일 전망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가전과 AI 가전을 활용해 스마트홈 플랫폼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인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냉장고는 터치스크린과 삼성페이가 탑재돼 식재료 검색·결제가 가능하다. 출고가는 국내 최고가인 1천59만원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는 AI 비서인 '빅스비(Bixby)'가 탑재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기존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가 탑재되어 있지만,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체 AI 플랫폼인 '빅스비'로 통합된다.
LG전자 역시 지난 1월 열린 'CES 2017'에서 딥러닝 기반 핵심 기술이자 상품, 서비스인 '딥씽큐(Deep ThinQ)' 브랜드를 선보였다.
노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컨,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가전에 AI를 탑재할 것이며, 향후 딥러닝 기술의 적용범위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 분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현재 가전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과거의 백색가전에서 탈피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디자인의 향상을 통한 차별화를 구현하고 있는 프리미엄가전의 성장"이라며 "올해부터 출시되는 프리미엄가전들이 스마트홈 허브와 연결되고, 가전업체들의 적극적인 제품출시와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서비스 지원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화시킬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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