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꺾고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이번 승리로 kt는 3위 자리를 확정,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t는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도 kt의 출발이 좋았다. kt는 엘리스의 탑 갱킹으로 그라가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쉔의 궁극기를 이용한 4인 다이브로 진과 자이라를 모두 잡은 kt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초반부터 많은 이득을 챙겼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레드 버프를 빼앗은 그라가스를 잡은 kt는 이어진 교전에서 엘리스와 빅토르를 교환했다. 아프리카가 바텀 갱킹으로 애쉬를 끊자 kt는 이를 추격해 진과 자이라,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스멥' 송경호의 쉔은 3킬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쉔을 이용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미드를 수성하던 빅토르와 그라가스를 잡은 kt는 미드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아프리카가 바텀 1차 포탑을 공략하는 사이 kt는 아프리카의 탑 억제기까지 밀었다. kt의 공격에 그라가스와 빅토르, 진이 모두 잡히면서 아프리카의 방어선이 무너졌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의 활약에 아프리카는 국지전에서 패배를 거듭했다.
밀리던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의 그레이브즈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kt의 바텀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그레이브즈는 미드 교전에서 애쉬를 끊었다. 탑에서 오리아나와 쉔을 모두 잡은 아프리카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벌어진 격차를 좁혔다.
아프리카는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kt를 완벽히 포위해 오리아나와 애쉬, 카르마를 잡은 아프리카는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다. kt의 남은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아프리카는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아프리카는 멈추지 않았다. 그라가스의 궁극기를 이용해 오리아나를 암살한 아프리카는 kt의 탑 억제기도 파괴했다.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kt가 고립된 그라가스를 잡는 사이 아프리카의 슈퍼 미니언은 쌍둥이 포탑 하나를 파괴했다.
미드에서 팽팽히 대치하던 가운데 kt는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이용해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재역전했다. 재생된 아프리카의 탑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두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정비를 마친 kt는 아프리카의 남은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아프리카가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t는 아프리카를 밀어내고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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