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인양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라며 "인양 방식과 과정이 세월호 유족들, 미수습자 가족들과 사전 협의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가 뭍에 완전히 거치되면 본격적인 선체조사가 이뤄진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지난한 재판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처럼 세월호 진상규명 역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통한 소망이 이뤄지고 유류품 수습과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 등 세월호가 갈 길은 여전히 멀다"고 밝혔다.
그는 "혹여 방식에 문제가 생기고 과정에 실수가 있더라도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진행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우선으로 한 조사 방식이 전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는 이날 오전 7시 목포신항으로 출발해 오후 3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