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반문연대'를 비판하며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이 있다"며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적폐세력이 다시 머리를 들고 있다"며 "반성과 부끄러움도 없다"고 질타했다.
문 후보는 "권력을 나누려고 그에 가세하는 세력도 있다"며 "정권 교체가 겁나 정치공학적인 연대를 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들 세력의 연대가 두렵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충청, 영남 모두 압도적으로 저를 선택했다. 남쪽에서 정권교체의 거센 바람이 올라오고 있다"며 "수도권·강원·제주 동지들이 더 큰 태풍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인수위 없이 곧바로 대통령 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문 후보가 오늘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과반(투표 예상 인원 98만명 중 약 44만여표)이 되면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이하면 오는 8일 1위와 2위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현재 문 후보의 누적득표율은 59%로 1위이며 안희정 후보는 22.6%, 이재명 후보는 18.2%로 2, 3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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