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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임신부터 보육까지 국가가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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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 육아휴직·출산수당·청와대 인구정책수석 신설 등 공약 제시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공약으로 임신부터 보육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원스톱 육아 서비스'를 내세웠다.

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약위원회 위원장인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산과 보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며 "초저출산 국가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저출산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임신·출산·육아 맞춤형 지원을 홍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임신기에는 육아휴직을 당겨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출산휴가 급여 상한액과 육아휴직 급여 한도를 인상하겠다"며 "부모의 안정적인 육아휴직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출산 수당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자녀 출산 시 1천만원을 지원하고, 셋째 자녀부터는 1천만원 플러스 알파(+a)로 대학 교육까지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를 100퍼센트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당 지급이 홍 후보의 '선별적 복지' 기조와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당을 준다고 저출산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당 지급은 보육·교육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 극복 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정책수석을 청와대에 신설해 우리나라 부모들이 갖고 있는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그는 이외에도 ▲중소기업 직장 어린이집 설치 지원 ▲아빠의 달 확대 및 급여 인상 ▲취약 지역 및 신도시 지역 교육 시설 확대 운영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인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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