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죽을 때 죽더라도 당당히 보수 적통을 찍고 안 되면 같이 죽자"며 보수 우파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4일 경북 유교문화 교육관에서 열린 안동 유림과의 간담회에서 "보수는 죽을 때 죽더라도 당당하게 살다 죽어야 한다"며 "보수 우파 적통 후보가 있는데 친북 좌파가 당선되는 게 싫어서 강남 좌파 찍는 건 비겁한 보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 보수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YS를 통해 민주화까지 이룬 집단"이라며 "지금은 언론도 기울어져 있고 좌파 광풍시대지만 4.12 재보선으로 숨은 민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언론의 여론 조사를 보면 한국당은 지지율도 민주당에 뒤지고 바른정당인가 틀린정당인가는 맨날 나를 욕한다"며 "이런 상황을 보면 (재보선은) 우리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선거인데 우리가 승리했다. 전패할 줄 알았는데 압승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보수 우파 세력의 중심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우리를 밀어줄 것"이라며 "비겁하지 말고 당당히 보수 적통을 찍자"고 재차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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