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편법 절세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유 후보는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선유산업단지 시찰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부모자식 간에 돈이 왔다갔다하는 부분은 당시엔 금융실명제 위반이 아니었다"며 "2014년 11월에 금융실명제법이 개정되면서 그때부터 부모자식 간에도 차명이 안 됐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자식들 돈과 저희 부부 돈을 명확히 구분해서 딸의 증여세는 제가 세금을 다 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아들 명의로 된 예금에 대해서는 "회사생활 한지 한 8년 됐고 또 본인의 결혼식 비용을 친척들, 친구들 등의 축의금으로 충당했다"며 "아들 예금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도 "본인은 몰랐지만 대학교 4학년인 딸 예금이 1억8천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젊은이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종구 정책위의장의 후보 사퇴 발언에 대해서는 "그 분도 본인 개인 의견이라고 했다"며 "당내 분란이나 싸움이 계속 커지는 반응을 후보인 제가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잘랐다.
유 후보는 전날인 17일부터 수도권 곳곳을 집중적으로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들어갔고, 이날도 경기북부 지역에서 하루를 보낸다. 그는 수도권 민심에 대해 "수도권에서도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상당하다고 현장에서 느낀다"며 "그런 분들이 절 찍어주시기 시작하면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또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수도권 사시는 분들은 누구보다도 미래를 생각한다고 본다"며 "수도권 유권자들이 나라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 미래를 실용적으로 생각하는 투표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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