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이번 주가 지나면 '홍준표 대 문재인'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며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24일 강원도 춘천 브라운 5번지 앞 유세에서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대결로 보고 있지만 이번 주가 지나면 달라진다"며 "기울어진 여론조사에 실망하지 말고 소신을 갖고 홍준표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오는 5월 9일 대선은 체제 선택을 위한 전쟁"이라며 "여태의 대선과 달리 좌파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보수 우파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5월 초순이 되면 좌우대결 양상이 극명해 질 것"이라며 "힘을 합쳐서 좌파한테 정권을 주지 않도록 도와달라. 오는 5월 9일에 80% 이상 투표장에 나가 홍준표를 꼭 찍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3일 밤 TV 토론에 나선 대선 주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홍 후보는 "나라가 이렇게 위기인데 나라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을 해야 했다"며 "어제 토론은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어린 애처럼 신경질을 내고 투정을 부린다"고 했고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공방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하는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자신에게 질문을 단 한차례도 하지 않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질문을 안 하겠다고 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며 "괜히 나와서 진드기처럼 달라붙어서 예민하게 군다. 그 사람들이 질문을 안 하면 국민들 앞에 말을 할 시간이 많아져 좋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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