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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vs 우버, 자율주행차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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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주행 시범운행 테스트 여러 도시 전면확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본사 인근에서 진행해왔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여러 도시로 전면확대하며 시장주도권 장악에 나선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도로주행 테스트를 피닉스와 애리조나, 피츠버그 등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모는 2009년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일부도시 도로에서 250마일 이상 주행테스트를 해왔다. 웨이모는 이번에 이를 우버와 같이 여러 도시 일반도로로 확대하고 수백대를 동원해 주행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지역 시민들은 웨이모 자율주행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웨이모는 10년 가까이 개발해온 자율주행차 기술을 바탕으로 우버보다 안전하고 뛰어난 성능의 자율주행차를 먼저 선보여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는 이를 위해 우버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동일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웨이모는 최근 핵심 자율주행 기술중 하나인 LIDAR 기술을 도용한 혐의로 우버를 제소해 압박하고 있다.

웨이모가 이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우버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어 자율주행 기술 분야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주도권 경쟁에서 현재 어느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어느 업체도 2위로 밀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자율주행차 주도권 경쟁에서 승자가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보고 있어 웨이모와 우버간 경쟁은 앞으로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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