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차기 정부의 안정적 출범과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 5일 공개했다.
박영선·변재일 공동위원장과 추진위원, 한승헌 자문단장 등 자문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통합정부를 위한 제안서'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정부 구성과 관련해 "정치적 포용, 지역 균형, 세대 조화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인사추천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인재로 통합 드림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정부 운영에 있어서는 내각과 국무회의가 자율적 권한을 부여받은 책임정부가 돼야 한다"며 책임총리·책임장관제 도입과 분야별 장관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국회와의 협력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총리, 장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회와의 협력과 소통이 될 것"이라며 "과거 여당 중심의 배타적 당정협의에서 벗어나 여야를 망라하는 포용적 당정협의를 추진하고 기존의 당론투표 관행에서 벗어나 집권당부터 자유투표·교차투표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또 "통합정부는 국민 참여와 소통의 정부여야 한다"며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토론하는 '광화문 토론회(시민원탁회의)',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국정 현안 브리핑 등도 권했다.
이밖에 추진위는 ▲지역통합을 위한 제2국무회의 신설 ▲안보 분야 국론통합을 위한 여야정 논의 시스템 구축 ▲사회·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한 노사 대표 참여 논의 시스템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 제안서는 엄중한 대국민 실천 약속이고 강력한 추진 의지의 표명"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깨어 있는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통합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한 단장은 "우리는 문 후보가 제안서 내용을 수용해 새로운 민주정부 출범 단계에서부터 이를 존중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그 실천을 통해 지금까지 공약의 진정성을 한층 더 분명하게 실증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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