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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수남 검찰청장 사표 수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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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임명권자인 朴 전 대통령 수사 인간적 고뇌 컸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제출한 김수남 검찰총남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이후 다시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틀 째인 11일, 임기를 7개월 가량 남기고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김 총장은 기자들에게 "박근헤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이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기 때문에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 임명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입장을 밝히는 등 검찰 개혁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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