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부의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를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새정부는 통상적인 인수위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할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해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히 강조되는 국민 소통은 여기서도 강조됐다.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에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될 수 있는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특별히 지시한 것이다.
이는 대선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한 정책 제안인 '문재인 1번가'와 사실상 비슷한 것으로 국민인수위원회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해 활동하며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보고하며 소통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대통령 보좌진들의 비서동인 위민관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여민관'으로 명칭이 바뀐다.
윤 수석은 "위민관은 백성을 위한 뜻으로 아무래도 청와대가 주체가 되고 국민들이 객체가 되는 개념"이라며 "여민관은 국민과 청와대가 함께 한다는 뜻으로 이는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은 대선기간 동안 여러차례 밝힌 것처럼 국민이 만들어준 국민의 촛불혁명에 의해서 선거를 했고, 그 선거로 인해 국민이 만들어줬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민관이라는 이름도 국민과 함께 하는 용어를 선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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