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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인사' 이낙연 청문회, 도덕성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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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다" 몸 낮춘 이낙연, 아들 병역엔 "부모 마음 헤아려 달라"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문재인 정부 내각의 첫 인사청문회가 24일 막을 올렸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바뀐 상황 속, 야당은 이낙연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에 주력하며 본격적인 견제에 돌입했다.

◆野, 아들 병역 의혹 관련 집중 추궁

핵심 쟁점은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이었다. 아들 이 모 씨가 어깨 탈구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을 두고 야당은 고의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 후보자를 추궁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 아프지만 다 낫고 가겠다고 입영연기를 신청해야 하는데 병역처분 변경서를 낸 것을 보면 입대 의사가 없었다"며" "실제로 군에 갈 의사가 확실했다면 병역연기 서류를 냈어야 한다는 게 병무청 사람들의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도 "소위 불안정성 대관절이라는 것이 병역면탈 방식으로 악용돼 왔고 일반적으로 어깨와 무릎의 탈구"라며 "정말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심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02년 4월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이후 어깨 탈구와 관련된 진료 기록을 제출해달라"며 "개인정보라고 거부하고 있는데 이 자료가 나와야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해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2002년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노력했고 재검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듬해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 뇌수술을 했다. 뇌수술은 사후 관리가 필요해 재검을 포기했다"며 "부실한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부인 위장전입·그림 의혹 놓고 野 맹공, 與 두둔

부인 위장전입과 그림 고가 매각 의혹, 모친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을 놓고 여당은 날카로운 공격을 더해갔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후보자의 배우자께서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거주하신 것이 맞나"라며 "강남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한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를 시인하며 "몹시 처참하다. 왜 좀 더 간섭하지 못했나 후회도 된다.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는데 실행해가기 전에 원상회복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장전입의 경우 케이스바이케이스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할당, 분양권 소유 이런 것이 아니고 자녀나 직장 때문이란 점은 얼마간 고려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두둔했다.

이 의원은 모친이 아파트 매각으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지적했다. 그는 "2002년 후보자의 재산 신고사항을 보면 모친의 재산을 거주용으로 신고했다. 그런데 그것을 동시에 전세용으로 승계했다"며 "거주가 불가능한 것인데 어떻게 거주로 신고한 것이냐. 어머니가 살기 위해 주택을 구입했다는 것은 합리적인 설명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전남도지사 재직 시절 산하의 공공기관에 부인의 그림을 고가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전남개발공사가 그림을 500만원에 구매했다고 본다면, 절반만 팔렸다고 해도 거의 2억에 가깝다"며 "국회의원 이름을 달고 인사장을 돌린 것도 남편의 영향력과 권력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처신이 사려 깊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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