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주형철)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지원한 만화들이 잇따라 좋은 결과를 냈다. 제작지원작이 중국 최대의 SNS 회사이자 세계 1위 온라인게임사인 '텐센트'에 진출한 데 이어, 만화 콘텐츠가 원소스멀티유스(OSMU)화 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지난 2015년 서울문화사, 카카오페이지와 공동 사업으로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을 추진하고 제작 지원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제작 지원을 받은 이승환 작가의 '눈을 감다'는 웹무비로 제작돼 대형 상영관인 CGV를 통해 상영된 데 이어 중국 텐센트에 진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 다른 제작지원작인 신대성 작가의 '백빼기'도 중국 텐센트에 진출하며 한국 웹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작품은 텐센트가 운영하고 있는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을 통해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에 연재된 20개 작품에 포함돼 중국 독자들을 만났다. 텐센트동만은 월 사용자 수가 9천만명을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만화 애니메이션 서비스 플랫폼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작가와 작품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 '눈을 감다'는 웹드라마로 제작돼 극장에 공개되기도 했다. B1A4의 바로와 신인 여배우 설인아가 주연을 맡았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들 작품을 발굴한 '만화루키스카우트' 사업은 주요 유통배급사와 공동으로 역량 있는 작가의 우수 콘텐츠 소재 발굴 및 제작, 전문멘토링, 배급, 홍보 등의 사업 내용을 제공해 만화 분야의 기초창작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신인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글로벌루키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6월 중 공모계획을 발표한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션센터장은 "올해는 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웹툰 원작과 신진작가를 발굴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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