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인텔이 폭증하는 데이터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그들의 대안을 공개했다. 컴퓨텍스 2017 기조연설에 나선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인텔이 데이터 혁명 선두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고레고리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17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는 데이터와 함께 시작될 것이며 이러한 데이터를 공유·분석·활용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일을 통해 세상이 심오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어, "인텔이 디바이스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혁명의 선두에 서있다고 말하며 PC 회사에서 데이터 회사로 진화함에 따라 더욱 몰입감 있고, 개인화되며, 스마트하고, 연결된 세계를 구현하는 방법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인텔은 2025년까지 800억 개의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PC와 휴대폰에서 생성되던 데이터가 이를 넘어 드론, 자율주행차, 새롭게 연결된 사물들로 확장된다는 설명이다. 인텔은 데이터 속도 혁신 경쟁 속에서 클라우드, 네트워크, 디바이스에 이르는 데이터가 움직이는 모든 영역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인텔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그리고 차세대 PC를 통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새로운 인텔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제품군은 4코어에서 18코어까지 구성됐다. 사양에 맞춰 가격이 책정된다. 극한의 성능 및 극한의 메가 태스킹을 처리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 브랜드를 신설했다. i9 프로세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및 데이터의 비주얼화 등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인 업무에 최적화 됐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말까지 7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3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여줄 8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업계에서 지목했던 10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코드명 캐논레이크를 의미하는 발언이다.
커넥티드도 강조했다. 인텔은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PC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PC를 출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성능, 윈도경험, 배터리 수명, 연결성 등 얇고 가벼운 PC를 구현하고 있다.
스마트 커넥티트 기기로써는 오는 8월부터 공급 계획인 인텔 컴퓨트 카드를 내세웠다. PC 외부의 기기를 연결하여 스마트 스크린에서부터 인터랙티브 기기, VR헤드셋을 통합한다. 현장에서는 인텔 와이기그를 탑재한 무선 VR 헤드셋 HTC 바이브를 시연했다.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인텔 SSD DC P4500, P4600와 P4501 시리즈 인텔 3D 낸드 SSD 제품군을 공개했다. 인텔 3D 낸드 SSD 제품군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함께 쓰인다. 인텔은 이미 450명 이상의 개발자들과 새로운 기술을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이 마이크론과 협업해 개발한 3D X포인트 기반 인텔 옵테인 메모리도 언급됐다. 인텔은 에코시스템 내 파트너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까지 130개가 넘는 지원 메인보드가 출시됐다. 올해 말 보다 많은 인텔 옵테인 SSD가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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