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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 성추행 혐의'에 업무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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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식 회장, 20대 여직원 성추행 파문 후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호식이 두마리 치킨이 최호식 회장의 '20대 여직원 성추행 파문'으로 업무 마비 상태에 빠졌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 홈페이지 내 '사이버 홍보실', '브랜드 스토리' 등의 게시판은 5일 최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사라졌다. 이곳은 호식이 두마리 치킨과 관련된 보도자료와 최 회장의 인사말, CEO 프로필, 회사 연혁 정보 등이 게재됐던 곳이다.

또 호식이 두마리 치킨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이날 폐쇄시켰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보도가 많이 되면서 일부 부서들의 업무가 마비돼 이를 위해 일부 조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회사 직원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최 회장과 호텔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최 회장이 자신을 강제로 성추행했고 호텔로 들어가다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청해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일식집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어떠한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또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객실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고 2015년에는 330억원 가량의 강남 건물을 매입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은 지난해 8월 창립 17년만에 가맹점 1천호점을 돌파했고 지난 2015년 11월 일본 도쿄 신주쿠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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