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 관련 대응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도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기 시작해 모두 6차례의 보고를 받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이고 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이를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권 들어 처음 열리는 NSC 전체회의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용표 통일, 윤병세 외교,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홍윤식 행자부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처럼 정부의 대책이 반복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진지한 토의를 해보기 위해 시간이 늦지만 깊이 토론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다시 확산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 추진 상황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보고된 대책이 의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질책하며 "바이러스 변종이 토착화 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기존의 관성적인 문제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 해결방식을 수립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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