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야당의 반대에 부딪힌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15일 재송부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청문보고서를) 오늘 요청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 금요일에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기일 지정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틀로 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틀보단 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강 후보자 임명을 15일 혹은 16일에 강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강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해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5일의 재송부 기한 이후 문 대통령이 임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18일 혹은 그 이후에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야당이 한 목소리로 강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협치 파기로 규정하고 있어서 이후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는 갈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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