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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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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면 쇄신하겠다, 이익집단·웰빙 정당·무능 정당 안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7월에 있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지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의 패배는 우리가 자초한 결과"라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보수는 안일하고 나태했다. 변화를 보지 못하고 민심을 읽지 못했다. 한줌도 안되는 기득권에 숨어 자기 살 궁리만 했다"며 "국정이 무너지고 파탄의 지경에 올 때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당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출발은 혁신으로 당을 전면 쇄신하겠다"며 "기득권에 급급한 이익집단, 자신의 권력과 안위만 추구하는 웰빙정당, 비전도 대안도 없는 무능한 정당은 이제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운명을 함께하는 가치집단,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녕을 최우선하는 정책정당, 민생정당, 책임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변화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견디고 시련을 이겨내야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의 삶에서부터 출발하여 자유대한민국의 비전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닫힌 보수를 걷어내고 열린 우파로 나아가겠다. 모든 문을 활짝 열고 인재를 모셔오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적 자기사람심기 인사, 한미동맹의 근간을 위협하고 북핵 위협을 방관하는 무책임한 안보정책, 빚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가려보겠다는 미래 없는 경제정책을 철저히 막아내겠다"며 문재인 정부에 강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그는 "그들에겐 권력이 있지만 우리에겐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낼 의지와 용기가 있다"며 "목숨 바쳐 지켜내고 피땀 흘려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정권의 입맛대로 훼손되고 왜곡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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