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증거조작 사건을 평당원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으로 몰아가는 모양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사회 초년생들이, 다른 것도 아닌 대선에서 증거를 조작해 뭔가 얻어보겠다는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발상을 할 수 있었는지 경악스럽고 기가 막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대선을 앞둔 5월 5일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문 대통령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이 씨가 증거로 건넨 카카오톡 캡쳐 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전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도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검찰, 나아가 특검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 국기문란 사범으로, 법정 최고형으로 다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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