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AMD가 차세대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첫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AMD는 베가 아키텍처 기반 최초 그래픽카드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라데온 베가프론티어 에디션은 차세대 데이터 과학자, 게임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해 고안됐다. AMD는 엔비디아 대비 최대 172% 더 가속화된 렌더링 속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에는 가장 진보한 GPU 메모리 아키텍처 고대역폭 캐시 콘트롤러 HBM2가 탑재돼 기존 GPU 메모리의 용량을 최대 256TB까지 확장했다. 딥벤치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머신러닝의 한 방법인 심층신경망 프로그램 구동 시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3% 이상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AMD의 오픈소스 GPU 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은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라데온 인스팅트 가속카드가 탑재된 서버와 조합될 경우,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제작에서 게임 테스트, 성능 최적화 등 게임 개발자의 모든 작업단계에 최적화된 단일 그래픽카드를 제공해 게임 제작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한다. 에디션의 컴퓨팅 성능과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대한 지원으로 가상 현실(VR) 및360도 비디오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역량 또한 제공한다.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의 케이스는 푸른색 계열의 경질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전면에 라데온 로고문양을 새겨 전원을 켜면 로고에 노란색 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고안했다. 가동 시 발열을 줄이기 위해 공기순환이 뛰어난 I/O 브라켓(Bracket)과 통기성이 탁월한 백플레이트를 사용했다.
AMD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 그래픽 카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공냉 에디션의 경우 999달러(한화 약 113만8천원), 3분기 출시 예정인 수냉 에디션은 1천499달러(한화 약 171만원)이다.
오기 벌킥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라데온 프로 비즈니스 부문 수석 디렉터는 "라데온 베가 프론티어 에디션은 베가 GPU 아키텍처의 장점을 최대로 발휘해 여러 문제 해결에 탁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디자인, 게임, 렌더링, 머신 러닝 등 고사양과 혁신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의 종사자들이 최상의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유래없는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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