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29일 무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얼고 송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음주운전 은폐, 동료 음주운전 무마 의혹, 월 3천만원의 고액 자문료 등 도덕성 논란을 문제 삼아 송 후보자의 자진 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다음 달 3일) 전 다시 한 번 국방위 소집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야당의 반대가 워낙 완강해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최종 무산되면 문 대통령이 일정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송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 때와 마찬가지로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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