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에 '지문'대신 '안면인식' 채용하나?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8) 사용자는 지문대신 안면인식 기술로 화면잠금장치를 해제할 전망이다.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8에 안면인식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3D 센서를 채용한 안면인식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안면인식 기술은 아이폰8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홍채인식 기술도 함께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애플이 아이폰8에 지문인식장치 터치아이디대신 안면인식 기술이 정식으로 채택할 지 확실치 않다고 봤다.

안면인식 기술은 아이폰에서 기존 터치아이디처럼 화면잠금이나 애플페이같은 결제인증, 모바일앱의 안전한 접속에 활용된다.

하지만 애플은 안면인식 기술이 아직도 테스트중이고 이 기술을 정식으로 채용하려면 경쟁제품인 갤럭시S8에 채용한 안면인식 기술보다 더 좋은 성능을 구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안면인식 기술이 3D 센서 채용으로 실물과 얼굴사진을 구별할 수 있고 안면인식 속도도 매우 빠르며 테이블에 놓은 상태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8에 기존대로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조공정상 디스플레이안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대안으로 안면인식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8은 디자인이 크게 바뀌고 무선충전, 해상도와 반응속도가 향상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며 인공지능(AI) 전용칩도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