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x86서버인 '프로라이언트(ProLiant)'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10세대(Gen10) 제품으로 인텔의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인 스케일러블이 탑재됐으며, 서버 보안을 강화해 하드웨어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한국HPE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HPE 프라이언트 제품군을 소개했다.
HPE에 따르면 최근 공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나 운영체제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펌웨어로 공격 대상을 전환하는 추세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유덕 한국HPE DCHC사업부 차장은 "최근엔 펌웨어 대상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성공하긴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사용자가 알아차리기 힘들고 훨씬 더 많은 권한을 탈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HPE가 내놓은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 역시 보안 강화다.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펌웨어 코드를 실행하지 못하도록 '실리콘 기반 루트 오브 트러스트(ROT)' 기능을 장착했다.
하드웨어 내부에 디지털 지문을 만들어 펌웨어의 지문이 일치 않을 경우 서버가 부팅되지 않도록 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또 '인텔리전트 시스템 튜닝' 기능을 통해 15가지의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세팅을 제공한다.
서 차장은 "Gen10 제품군을통해 HPE는고객에게 최고의 보안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PE는 이날 슈퍼컴퓨터 등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HPE SGI 8600' 제품도 선보였다. 이는 수냉식 페타스케일 시스템으로 SGI를 인수한 이래 최초로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