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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 난항에 "野, 묻지마 반대 금메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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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野 대선후보 모두 공무원 증원 약속, 국민 약속 저버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난항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묻지마 반대가 금메달감"이라며 야당을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은 국정탈선 동맹을 결성하고 절박한 민생과 청년들의 한숨을 아랑곳없이 문재인 정부를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민생 일자리를 위태로운 길로 내몰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말 여야의 예산 합의에 따라 공무원 증원을 합의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공무원 증원을 하려 하자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는 일은 안 된다고 하는데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야3당은 처음엔 일자리 만들기가 추경 요건에 안 맞는다고 반대했다. 대신 작년 예산 합의에 따라 예비비를 쓰라고 했다가 우리가 예비비를 검토하겠다고 하니 또 다시 말을 바꿨다"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3당 대선후보의 공공부문 일자리 관련 공약들을 언급하며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는 경찰 인력보강으로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소방인력을 연 3천400명씩 5년간 1만 8천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다"며 "국민 약속을 저버렸나"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대국민 공약을 들여다보면 일선 소방관을 확충하고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증원, 사회복지공무원 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며 "지금 국민의당이 후보의 공약을 뒤집으려 하는 것을 알고 있냐"고 일갈했다.

이어 "야3당은 여소야대 힘을 이용해 집권여당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추경 존재를 부정하는 협상 결과는 있을 수 없다"며 "일자리 예산이 빠진 추경 협상은 없다. 그 원칙과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공무원 추가 채용 관련 예산 80억원을 추경안에 반영하느냐 여부를 놓고 계속해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여야 예결특위 간사들이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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