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창업기업부'라는 이름으로 승격됐던 중소기업청의 명칭이 원래대로 '중소벤처기업부'로 변경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과시키고 중소창업기업부라는 명칭을 다시 중소벤처기업부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중소기업청을 중소창업기업부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승격키로 한 바 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때부터 중소기업청의 부 승격을 거론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라는 이름을 써 왔고, 정부가 마련한 원안의 명칭도 중소벤처기업부였다.
그러나 지난 17일 4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4+4' 협의체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름을 '창업중소기업부'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이 정부 부처에 외래어를 쓰지 말자고 제안했고, 한글 관련 단체들도 외국어인 '벤처'가 정부 부처명에 쓰이는 것에 대해 반발해 왔다. 벤처기업협회 등 벤처 관련 협회들이 명칭 변경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뀌었다.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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