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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강자 삼성·애플 中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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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신모델 대기 수요로 출하량 감소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스마트폰 시장 강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2분기 중국시장에서 현지업체에 밀려 4위권 밖으로 추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출하량 2천300만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포가 2천10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비보와 샤오미는 각각 1천600만대와 1천500만대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전년대비 60% 이상 판매량이 늘어 애플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카날리스 연구원 루시오 첸은 샤오미가 여전히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분기에 샤오미 레드미폰이 중저가 시장에서 오포의 A시리즈와 비보의 Y시리즈를 제치고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5위로 밀려난 애플은 신제품 발표가 없는 2분기 계절적인 요인과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8을 구매하려는 대기수요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 갤럭시S8은 2분기 말에 출시돼 이번 분기 출하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 메이주 등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모두 감소했다.

일부 스마트폰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1천300만대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선두 5개 브랜드가 전체 출하량의 4분의 3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4개 브랜드는 1년전보다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10%씩 늘려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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