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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요청에 잇따라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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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확대 의사 밝혀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재계가 잇따라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며 새 정부의 일자리 확대 기조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창출·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도 소재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융합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2차 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극재 등의 산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간담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2·3차 협력사와의 상생협력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적극 검토하자"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과 관련해서 피드백을 바로 전달하기 위해 본부장 회의는 간담회 후에 예정돼 있었다"며 "스마트팩토리, 음극재 등 신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어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도 간담회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금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 진천 음성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상시 업무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라며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그룹 내 유통·서비스 계열사에서 전환이 이뤄질 것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주께 발표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LCD 국산장비 개발을 위한 중소장비업체와 재료업체 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해외 진출 시 중소장비업체와 공동진출을 해 상생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신세계가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골목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앞서 지난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도 구체적인 채용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초청된 기업들은 기업별 근로자 수 기준 상위 대기업 10곳과 근로 조건이 좋다고 꼽히는 중소기업 5곳이었고, 이 부위원장도 기업들에게 하반기 채용을 확대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삼성전자·KT 등이 곧바로 호응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반기 채용을 당초보다 늘리기로 했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 타당하다"며 "기업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하반기 그룹 차원에서 4천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난 해소와 양질의 근로환경 조성이라는 정부 정책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KT도 정부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권 부회장과 황 회장은 28일 열리는 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첫날 간담회에서 일자리 확대 계획을 밝힌 기업들이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발언이 있을지 주목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계열사 내 일자리 확대에 대해 검토해 왔다"며 "당장 즉석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순 없지만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사업 방향에 따라 그 과정에서 최대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그에 대한 방향성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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