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과학전문 해설사 채용·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과학전문 해설사는 과학관과 관람객의 접점에서 전시콘텐츠의 과학원리 해설 및 과학체험·실험·행사 진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지난 2007년도 62개였던 전국 과학관이 올해 129개로 대폭 늘어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시점이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전국과학관 대상 수요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학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우수 전시물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전문적 역량을 갖춘 해설사의 채용·지원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재정 및 인력이 취약한 하위 30개 공사립과학관의 경우는 예산 및 운영인력의 평균은 각각 7천400만원, 2.93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과학관 운영 효율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금년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운영여건이 어려운 지역과학관에 과학전문 해설사 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지역의 공립과학관에 우선 지원(70여명 채용)하고, 중앙·과천 과학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콘텐츠 및 전시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해설서비스 지원을 위해 과학전문 해설사(12명)를 채용·활용할 예정이다.
각 과학관이 다음달부터 필요 인력을 채용·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며, 지원대상 과학관은 해설 프로그램 운영계획, 해설사 활용계획, 과학관 운용현황 등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결정한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지역 과학관이 전문해설 서비스를 갖춰서 지역의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창의적 과학문화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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