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 중인 만큼 전자결재로 이 후보자를 원격 임명했다.
윤 수석은 "이 신임 방통위원장은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다양성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방송계 원로로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판단 하에 임명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이 부동산 투기, 딸 이중국적 등 도덕성 의혹을 문제 삼아 반발했다. 결국 미방위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듭 요청했지만 끝내 무산되자 임명을 강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허욱 전 CBSi 사장과 표철수 전 안철수 캠프 공보단장을 임명했다. 허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표 위원은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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