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컴지엠디는 국내 드론 전문기업 드로젠과 한국형 드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한컴지엠디는 드로젠과 드론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한국형 드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VR을 활용한 드론 레이싱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이번 개발로 원격지의 사람들과 드론 대회가 가능해지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내년 1월 미국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된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드론벤처기업인 드로젠은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핵심 구동설비인 모터까지 개발한 국내 기업이다. 레이싱, 장난감, 산업, 국방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산업용 드론 렌털 사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드론 분야와 접목해 한국형 드론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향후 드론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 개인안전장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융합콘텐츠센터를 신설한 한컴지엠디는 최근 분당차병원에 가상현실·증강현실(VR·AR)을 이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재활훈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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