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도시는 단순 주거 공간을 뛰어넘어 혁신 기술이 접약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겪는 도시 문제를 찾고 아이디어와 결합한 기술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 또한 지원하겠습니다."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2017'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신성장 동력 핵심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를 지목하면서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ICT 기술이 접목돼 주요 도시 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가령 스마트시티에서는 도시 곳곳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도로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교통이 정체될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제공하며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WSCW 2017은 이 같은 스마트시티의 미래, 동향, 기술 등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서 각 국가와 기업의 스마트시티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김용수 차관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혁신적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시티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면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스마트 기술로 안내해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절약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스마트시티가 기술 중심의 차가운 도시가 아닌 사람이 중심의 따뜻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차관은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술 중심의 도시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가 돼야 한다"며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정부,시민,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생각이 모여야 더 많은 혁신 가능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스마트시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정부 또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가 더 좋은 살기 공간이자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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