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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380선 후퇴…코스닥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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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재고조…기관 '팔자'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북한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코스피가 2380선으로 물러났다. 코스닥도 1%대 내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4%(17.79포인트) 내린 2388.71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지난 18일(2418.21) 이후 5거래일 만에 2400선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대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직접 성명이 나온 가운데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N총회 연설을 강력 규탄하며 도발을 예고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13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사자'로 전환한 외국인은 30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418억원 매수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시총 1, 2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0.35%), 네이버(0.13%), 신한지주(0.78%), KB금융(1.96%)도 올랐다.

반면 LG화학(-5.14%), 한국전력(-0.25%), 삼성물산(-0.38%)은 하락했다.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제빵사 고용형태를 '불법파견'으로 결론 지었다는 소식에 파리바게뜨 관련사인 SPC삼립은 10.70%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철강주인 포스코는 3.16%, 세아제강은 7.88%, 동국제강은 5.50%, 현대제철은 1.8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4%(12.16포인트) 하락한 648.95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0.34%) 상승한 1136.5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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