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롯데정보통신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 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 지주회사와 연계,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경영투명성 강화 등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내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1일이 분할기일이 된다. 분할 방법은 물적 분할로 결정됐다. 투자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 등에 집중하게 된다.
또 사업부문은 인공지능(AI), IoT, VR, AR,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선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IT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효율적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신사업 확장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기존 핵심 사업에 관한 전문성을 강화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롯데정보통신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확립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 ▲파트너 교류 플랫폼 등의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은 계약 및 대금 지급 등을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여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파트너사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파트너 교류 플랫폼은 파트너사간 의견을 교환하고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보다 투명한 기업 운영과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이번 분할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투명한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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