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외주 연결 플랫폼 '캐스팅엔(CastingN)'을 운영하는 꿈꾸는다락방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총 8억 원 규모로 케이큐브벤처스, 플랜트리파트너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 진행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6억 원을 투자했다.
꿈꾸는다락방이 운영 중인 캐스팅엔은 일반 기업과 전문 외주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마케팅, 채용, 디자인 등 외주가 필요하지만 우수 외주 업체에 대한 접근성과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 및 벤처 기업이 주로 이용 중이다. 현재 캐스팅엔에 등록된 기업 고객 수는 1천300여 개에 달한다.
캐스팅엔은 인맥 중심이 아닌 역량 기반 평가로 중개를 진행함으로써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의 장을 제공한다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외주를 등록하면, 캐스팅엔 플랫폼 내 최적의 조건에 적합한 외주 업체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 유치 이후 캐스팅엔은 직무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오프라인 직무 교육을 자체 진행하는 등 기업 실무자에게 유용한 기업간거래(B2B)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용성남 꿈꾸는다락방 공동대표는 "캐스팅엔은 연 100조 이상의 국내 외주 거래 시장에서 인맥 위주로 이루어졌던 외주 거래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플랫폼"이라며 "기업 대 기업을 연결하는 데 필수인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외주를 요청하는 기업뿐 아니라 외주 업체 입장에서도 역량 보유에 집중하고 신규 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캐스팅엔이 기업 간 외주 거래의 혁신을 이끌며 해당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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