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문재인 대통령이 "전 정권에 대한 기획 사정은 안되지만 이것은 보복이 아니다"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여야 4당 대표와의 만찬을 겸한 회동에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의 질문에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것은 보복이 아니다"며 "실제로 비리가 불거져 나오는데 그것을 못하도록 막을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개개인에 대한 문책과 처벌이 아니라 과거의 불공정과 특권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정치 보복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전술핵을 지금 도입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전술핵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문 대통령과 안 대표의 생각이 거의 유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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