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구글이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에 경쟁할 2세대 픽셀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직접 설계한 레퍼런스폰 픽셀 차기 모델 픽셀2와 픽셀2 XL을 발표했다.
구글 픽셀2와 2 XL 모델은 휴대폰 베젤을 잡고 누르면 어시스턴트 기능을 바로 구현할 수 있는 신기능이 추가됐고 3.5mm 헤드폰잭 삽입구가 사라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이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 유치에 나선 반면 구글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전작의 성능을 안정화하고 서비스를 보강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카메라 성능 향상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완됐다.
5인치 픽셀2와 6인치 픽셀2 XL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통합해 이전 모델보다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전작처럼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나 아이폰X나 갤럭시S8처럼 앞 화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울만큼 크지 않다.
픽셀2는 스마트폰 뒷면에 지문인식장치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들은 지문인식 외에 안면인식이나 홍채인식 기능을 추가해 보안인증 부분을 강화했다.
픽셀2의 판매가격은 아이폰8이나 갤럭시S8과 비슷하다. 구글은 픽셀2를 649달러, 픽셀2 XL을 849달러에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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